6·2 지방선거 당선인에게 듣는다 // 이석우 남양주시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당선자는 민주당 이덕행 후보와 의 싸움에서 351표라는 근소한 표차로, 그야말로 피말리는 초박빙의 선거를 치뤄 재선에 성공했다.
 

   
 


당초 선거전인 지난 5월 중순께 모언론사의 여론조사에따르면, 이석우 당시 후보가 39.8%p, 상대인 이덕행 민주당 후보가 24.4%p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15%p대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막상 뚜껑을 여니 결과는 사뭇 달랐다.

의회 구성도 14명의 시의원중 8명이 민주당이며, 6명이 한나라당으로 여소야대가 형성돼 적지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당선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먼저 간단한 당선사례의 말씀을.

-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 영광을 사랑하는 남양주시민 모두에게 돌린다.
제게 주신 영광은 명품도시 남양주를 완성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시민 여러분의 뜻을 깊이 받들겠으며, 저를 반대하셨던 분들의 의견도 귀를 기울여, 앞으로 임기 4년동안 남양주시민 전체의 뜻에 맞는 최대 공약수를 만들어 내겠다.


▲ 경기도 내에서 인구 30만 명이 넘는 도시 중 유일하게 한나라당의 당적을 걸고 당선된 기초단체장인데.

- 지난 4년의 임기동안에도 늘 시민의 입장에서 어떡하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편리한 행정에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는 기존의 정책들을 착실히 마무리 해 나갈 예정이며, 그런 연유에서 시민들이 나를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 인구 54만의 남양주시를 인구 100만의 도시로 이끌기 위해 그 초석을 다지겠다고 유세를 하셨는데.

- 선거기간동안 100만의 녹색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일명 334-3대권의 중심도시 개발계획이다. 남양주시의 지리적인 특성과 도농복합도시의 권역별 특성을 살려 동·남·서부권의 3권역으로 나누어 개발을 꾀하겠다.
3대권의 교통축 주 핵심으로써 동부권은 경춘복선도시철도와 수석-호평간 고속도로 46번 국도, 서부권은 경춘복선도시철도, 별내선 8호선 연장, 진접선 4호선 연장, 47번 우회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남부권은 중앙복선도시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6번국도를 중심축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대도시가 되기 위한 조건 중,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과 지하철4호선 연장, 8호선 조기착공을 얘기하셨는데.

-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은 경기도에서 제안한 3개노선안으로, (A노선 일산킨텍스~동탄신도시, B노선 인천송도~청량리, C노선 의정부~금정)에 대해 국토해양부에서 6월말까지 검증용역을 완료 예정으로 있어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시기, 방법, 노선 연장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으므로 경기도와 협의 우리시 노선연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하철4호선을 당고개역에서 진접택지지구까지 연장하는 진접선 전철사업은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중에 있으며 당초 4월말 완료 예정이었던 용역이 연기되어 6월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011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노력하고 2단계 광역교통시행계획(2012~1016)에 반영 진접선 전철사업을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 2011년 세계 유기농대회와 4대강 사업 관련.

- 세계유기농대회는 당시 환농연을 비롯한 농업인 단체가 주축이 되었고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지원해 유치에 성공한 행사로서, 세계유기농대회한국조직위원회가 48개 단체로 구성되어 이미 대회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4대강 사업과 관련, 일부 단체(3개 단체)가 조직위 탈퇴의사를 표시하고 있지만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할 당시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으며, 앞으로도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유기농 발전을 위하여 계속적으로 모든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


▲ 초·중·고 무상급식에 대해.

- 절대 시민을 위한 것인가! 우선순위는 어느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초등학교 시행시 소요예산 약 25억원, 중학교 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는데 우선 무상급식 문제는 예산의 부담 때문에 교육기관과 우리시가 협의해야 할 사항으로 좀더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으며 초등학교부터 점진적으로 접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희망케어 발전상은.

- 경기도에서는 이미 금년도 1월에 남양주시 무한돌봄 희망케어센터 1호점을 개소한데 이어 상반기동안 15개 시군에서 개소하였으며, 하반기에는 나머지 15개소를 개소하여 금년중에 경기도내 모든 시군이 희망케어센터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민선 5기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도시를 건설하기 위하여 전문가로 구성된 솔루션회의를 통한 저소득층의 복합사례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후원문화 조성과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복지지원과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임병권기자 blog.itimes.co.kr/limbk1229


■ 당선인 프로필

이석우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양주에서 태어나 양정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뒤 경기도 행정 제2부지사와 남양주 부시장을 거쳐 남양주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해군사관학교를 25기로 졸업한뒤 해병소령으로 예편 했으며, 부인 김혜숙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영화 감상이며, 지혜와 긍정, 극기를 좌우명으로 삼고있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이고장 출신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며, 뚝심과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 공약사항

1 인구 100만의 녹색 명품도시건설
2 도농복합도시의 권역별 특성을 살려 동(화도, 수동, 조안, 평내, 호평)·남(와부, 진건, 금곡, 지금, 도농, 양정)·서부권(진접, 오남, 별내, 퇴계원)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
3 지역별 테마공원 조성
4 서강대학교 캠퍼스 유치
5 휴먼-시티(Human-City)즉 사람중심의 교육, 문화, 복지도시의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