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여자농구단이 현대산업개발에서 현대건설로 둥지를 옮긴다.

 현대여자농구단은 내년 1월1일부터 현대건설로 유니폼을 바꿔입으며 같은달 7일부터 시작되는 바이코리아 2000여자프로농구대회부터 현대건설팀으로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여자농구단은 그동안 현대산업개발에서 현대증권으로 이전을 추진해왔었다.〈연합〉으나 관련법상 증권사의 프로스포츠단 운영이 안돼 최근 현대건설로 진로를 급선회했다.

 현대여자농구단은 계약기간이 만료된 전주원 플레잉코치(27)와 진성호감독의 연봉협상을 빠른 시일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며 전주원은 7천5백만원에 최종협상을 진행중이다.

 협상이 원만히 해결되면 전주원은 라이벌 정은순(삼성생명)보다 2백만원이 더 많아 국내 최고대우를 받게되며 코치수당 7백만원을 추가할 경우 8천2백만원이 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 보유중인 여자배구단을 슈퍼리그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