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을 사랑하는 마음/ 김주철발행·멜기세덱출판사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마음>은 기독교 신자들이 저 하늘 너머, 마음의 고향 어머니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예루살렘을…>은 얼마 전 중국에서 발생한 대지진 때 건물 잔해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젖먹이를 살려낸 어머니, 그 거룩하고 위대한 본성을 사모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김주철 발행인이 말하는 어머니는 육체의 어머니 뿐 아니라 영의 어머니까지 둘이다.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는 갈라디아서 말씀처럼, 성경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마음의 고향 '예루살렘'은 영의 어머니를 상징한다.
저자 김주철 목사는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숭고한 모성 본능을 심어주신 뜻은 육의 이치를 통해 영의 이치를 깨닫게 하려는 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영적으로 어머니를 체험한 48명의 진솔한 마음이 담겨 있다.
철 없는 자식의 투정과 원망에도 묵묵히 사랑으로 인고의 세월을 보낸 어머니, 자식이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에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준 어머니, 잦은 병치레로 앓은 자녀를 쉴 틈 없이 간호하며 당신의 피곤보다 자녀의 고통에 더 마음 아파 눈물을 삼키는 어머니…. <예루살렘을…>에 수록된 글들의 글쓴이는 다양하지만 글 속에 비친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은 한결 같다. 또 육의 어머니를 통해 영의 어머니를 깨닫고, 어머니를 닮아 희생하고 헌신하고 사랑하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려는 자녀들의 마음도 하나라고 그는 말한다.
김 목사는 "어머니 앞에서 만큼은 울고 싶으면 실컷 울고 웃고 싶으면 실컷 웃는, 체면도 자존심도 생각지 않는 우리는 어린아이였다"며 "예루살렘을 사모하는 마음은 철부지 자녀들에게 새로운 영혼의 삶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186쪽, 7천원 /조혁신기자(블로그)mr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