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스티븐스 등 고양스튜디오 15일까지 전시회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고 있는 고양 미술창작스튜디오는 4기 입주작가 조 스티븐스(Joe Stevens·영국), 히가시노 테츠시(일본), 마수야마 시로(일본), 우상린(대만) 4인의 그룹전 '아웃사이더들(OUTSIDERS)'을 오는 15일까지 고양 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연다.

이들은 지난 4월에 입주한 단기 및 아시아퍼시픽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사진,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업을 보여준다.

마수야마 시로는 이라는 레지던시 프로젝트를 설치작품으로 선보인다. 세계 여러 나라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아티스트로 참여했던 마수야마 시로는 이번 프로젝트에 일본 아티스트 치하루 미즈카와를 초청해 전시 기간 동안 갤러리의 'ART NO. 11'이라는 공간 안에서 생활하게 하며 작품을 구성한다.

조 스티븐스는 라는 제목의 작품을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컬러 테이프를 이용해 전시장 바닥에 구성된 정사각형 공간은 물감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회화와 닮아 있는 퍼포먼스 공간으로 재창조된다.

히가시노 테츠시는 'I HAVE NO IDEA'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포스트 잇과 여러 가지 스낵의 포장지 및 오브제를 이용하여 4가지의 컨셉의 각기 다른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우상린은 이번 전시에서 'Portrait of Cities'을 주제로 현대적인 환경, 특히 우리의 도시 생활에 대한 작가의 관점과 감각을 분석한다. 작가는 두 가지 매체를 이용한 사진 작업과 비디오 작업을 통해 한국과 타이베이 도시의 모습을 비교하며 표현한다. 031-962-0070

/조혁신기자 (블로그)mr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