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보다 평균 2배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끝이 아픈 복부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은 여성의 비율이 높지만 실제 위장질환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 연구학회'는 2006년 1월~6월 전국 40개 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16세 이상 남녀 2만5천536명을 대상으로 상부위장관(上部胃腸管) 질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평균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학회는 역류성식도염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 주요 상부위장관질환 유병률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성별 유병률을 보면 남성은 조사대상자 1만5천180명 중 역류성식도염이 11.2%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고 위궤양 4.25%, 십이지장궤양 2.8%, 위암 0.33% 순으로 조사됐다.
 
/성남=송영규기자 (블로그)yg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