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 류동섭 인천시 골프협회장
협회는 봉사직 … 지역체육 발전 이바지
세계적 골프선수 배출에 최선 다할 터


"인천지역 꿈나무 골퍼들이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22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취임식을 갖는 제8대 인천시골프협회 류동섭(53·㈜류씨·은 대표이사) 신임 회장은 인천의 골프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골프 초보자는 물론 초·중·고 꿈나무선수들이 손쉽게 골프를 배울 수 있도록 대중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장기대회와 협회장기대회 등 각종 대회를 열어 엘리트선수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골프는 매너를 가장 중요시 하는 운동입니다. 점점 많은 이들이 골프에 입문하고 있지만 정작 매너의 중요성은 잊고 있는 것 같아요."

10여 년 전 골프를 시작한 류 회장은 골프 마니아이자 인천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골프가 대중성과 매너를 갖춘 종목으로 거듭나도록 온 힘을 쏟을 생각이다.

특히 인천은 송도, 청라 등지에 골프장 건립이 가속화되면서 골프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도 골프가 일반인들과 거리감 있는 운동인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골프 대중화에 소매를 걷어붙일 겁니다."

20여 년 전부터 인천에서 사업을 시작한 류 회장은 인천대 행정대학원 총동문회장, 인천시씨름협회 부회장, 계양구체육회 이사 등 인천지역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 걸쳐 노력 해 오고 있다.

"협회 업무는 일종의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천체육 발전과 선수 지원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류 회장은 앞으로 인천에서도 세계적인 골프선수가 배출돼야 한다고 믿는다. 그 중심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인천체육과 인천골프의 미래는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지환기자 blog.itimes.co.kr/art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