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보산업진흥원 "시설투자 줄여 문화콘텐츠 등 개발"
인천시가 추진 중인 로봇랜드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내에 실버타운, 연구·개발센터 등의 공익시설 투자비용을 낮추기로 했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최근 '로봇랜드 예비타당성 대응 및 수익성 제고 용역 1차 업무보고'를 열고 로봇랜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에 사업 보고서를 제출할 당시 실버타운 등 공익시설 구축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지만 사업비 출자자 입장에서 공익시설 외 테마파크란 시설 성격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사업 투자, 추진 계획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로봇랜드 조성 초기 공익시설 투자비용을 줄여 문화 콘텐츠, 전시관 확대 등에 사용하고 이들 시설로 향후 발생되는 수익을 다시 공익시설 개발에 투자하는 방식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현재 수익을 낼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사업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 중이다.
진흥원은 또 사업자 최종 선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KDI에 수익성 제고 방안과 다양한 볼거리를 인천 로봇랜드의 장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박석진기자 (블로그)sjjj7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