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나흘간 세계대표자회의·수출상담회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 400여명 참가


700만 재외동포 경제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소속 400여명의 무역인들이 오는 15일 이천시에 집결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열리는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해외 51개국 96개지회 한인무역상들이 참가하며 경기도를 비롯해 이천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KOTRA, 무역협회,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후원한다.

'World-OKTA의 성장과 미래 전략'이란 주제 아래 펼쳐지는 이 행사에는 협회 소속 동포 경제인들과 이천지역 100여개 중소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천시는 이번 행사의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들을 지역으로 흡인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며 특히 상호간 이익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참가 무역상과 지역 기업간에 열리는 '1대1 매칭 상담회', 또 '협회와 관내 기업간 MOU체결' 등이 예상돼 있어 이번 행사가 이천지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대표자대회 첫째날인 15일에는 World-OKTA 각국 지회장들의 참석하여 오리엔테이션과 지회별 네트웍 구성, 웹사이트 활용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국제통상전략연구원(원장 윤조셉)의 강연도 이어진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World-OKTA 14대 제3차 이사회가 개최되고, 오후에는 OKTA의 업종별 8개 국제위원회 회의가 8개 분과별로 흩어져 일반회원들과 이천시 지역 유망중소기업들이 동반 참여하여 제품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17일에는 11시 개회식행사 이후 이번 행사의 최고 관심사인 150여개 업체가 참가한 수출상담회가 개막하고, 사전 1:1 매칭 상담을 신청한 업체간의 상담회를 거쳐 현장 업종별 매칭상담회 등 오후 6시까지 비중있는 수출상담회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8일에는 OKTA 전회원을 대상으로 세미나가 있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도예촌 견학과 이천시에서 주최하는 산수유 축제에 참가한 후 서울로 이동, 4일간의 행사가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천=김광섭기자 blog.itimes.co.kr/g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