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농기센터 벼종자 전염병 예방 지도반 편성
20일까지 운영 … 영농법인 등 대농 위주


화성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벼 종자 전염병을 위해 지도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화성시는 '쌀 수입개방에 대비 최고품질의 안전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쌀 생산의 기초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철저한 종자소독으로 농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농촌지도인력을 동원 3개 권역, 3개반 42명으로 지도반을 한시적으로 편성했다.

지도반은 영농법인과 대규모 영농을 하는 대농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소작농 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종자전염병 중 벼가 웃자라고 가늘게 자라는 것이 특징인 '벼 키다리 병'은 벼의 수량과 품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종자전염병으로 지난 2000년부터 피해가 늘고 있다.

이외에도 키다리병 외에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도 함께 방재할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반드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도소에 따르면 자가 종자 소독요령으로는 물 1말(20ℓ)에 살균제(스포탁유제 등)10㎖+살충제(유제) 20㎖ 혼용처리하며, 볍씨 담그기를 충분히 한 다음 30∼32℃에서 2일정도 1∼2mm 싹틔우기를 한다.

정부에서 보급한 보급종 볍씨도 물 1말(20ℓ)에 살충제(유)20㎖약액에 볍씨 10kg을 24~48시간 담근 후 맑은 물로 2∼3회 씻어 볍씨담그기(침종)를 하여야 소독약이 볍씨 속으로 스며들어 소독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재배 농가는 소독 약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온탕소독기를 이용하여 반드시 종자 소독을 해야 한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김경배 소장은 "종자전염병 예방으로 농가의 소득을 증대 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나라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모든 농가는 반드시 종자소독을 걸쳐 전염병으로 부터 안전한 영농을 당부"했다.

/화성=이상필기자(블로그)splee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