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혼성그룹 롤러코스터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티엔터테인먼트와 1월 계약이 만료된 롤러코스터는 일단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

   보컬 조원선은 이적ㆍ김진표가 소속된 뮤직팜과 솔로 가수로 전속 계약을 맺었고, 기타의 이상순은 이미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났으며, 베이스 겸 프로그래밍의 지누 역시 클럽 DJ 등을 하며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뮤직팜의 관계자는 "조원선 씨와 솔로로 전속 계약을 했다"며 "올해 안에 첫 솔로 음반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상순 씨가 4~5년 계획으로 유학을 갔고, 조원선 씨도 솔로 계약을 했으니 당분간 롤러코스터로서 무대에 서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멤버들의 팀 해체 여부는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1999년 1집 '내게로 와'로 데뷔한 롤러코스터는 2006년 5집까지 내며 '습관' '라스트 신(Last Scene)' '러브 바이러스(Love Virus)' 등의 히트곡을 냈다. 애시드 팝(Acid-Pop)을 가미한 감각적인 음악으로 대중가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