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음반회사인 에이벡스(avex)의 주주총회가 사상 처음으로 6월22일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에이벡스는 지난해까지 7년째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에서 주주총회를 열었으며, 해마다 소속 가수들이 펼치는 주주한정 특별 라이브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에이벡스의 주주총회에는 6천38명이 참석해 7천163명의 소니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
에이벡스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3만7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대규모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주 말고도 동반자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현재 에이벡스의 주주는 3만5천382명이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지난 20년간 에이벡스가 빚어낸 히트곡을 담은 두 장짜리 CD음반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의 꽃인 특별 라이브 무대를 누가 꾸밀 것인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특별 라이브에 참가했던 톱가수 하마사키 아유미(29)는 당일 전국 투어 오사카 공연이 잡혀 있으며, 고다 구미(25)는 라디오 방송 중의 '썩은 양수' 발언으로 현재 근신 중이라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26일자 주니치스포츠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동방신기와 보아 등이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