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마드모아젤·나쁜 피 상영
인천과 프랑스가 시네마를 통해 만난다.
인천 알리앙스 프랑스세즈- 프랑스 문화원과 주안영상미디어센터, 꼬레프랑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시네마 프랑스 인천'(Cinema France Incheon)을 개최한다.
이번 시네마 프랑스 인천에서는 필리페 라이오렛 감독의 2001년작 <마드모아젤>과 레오 까락스 감독의 1986년작 <나쁜 피>를 각각 상영한다.
의약품 회사에서 제법 잘 나가는 기혼녀인 클레르는 우연히 약국에서 연극 배우 피에르와 마주친다. 그 후, 회사에서 마련한 연극 공연에서 피에르를 다시 만나게 되고, 피에르 일행이 공연하는 결혼에 관한 즉흥극을 구경하고서 그와 감정이 통하고 있음을 느낀다.
클레르는 피에르가 들려주는 미완성 소설에 매료되고, 그 이야기를 토대로 혼자만의 즉흥극까지 벌이게 된다.
남녀간의 사랑과 교감을 그린 영화 <마드모아젤>은 여주인공 상드린 보네르에게 카부르 로맨틱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줄리엣 비노쉬, 줄리 델피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 <나쁜 피>는 독특한 속도감과 색감이 인상적인 누벨이마주의 대표작이다.
파리는 핼리혜성의 접근으로 질식할 것만 같은 무더위가 계속 되고, 애정 없는 성관계로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불치병 STBO에 시달리는 등 이상한 기운에 휩싸인다.
어느날 파리의 지하철역에서 갱단원인 알렉스의 아버지 장이 전동차에 치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언론은 장의 죽음을 단순한 자살로 보도하지만 마크는 미국인 갱단의 보복이라 단정 짓고 자신도 살해될 것이라는 공포에 시달린다.
이번 시네마 프랑스 인천 행사는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를 담아 메종 프랑코폰 인천(Maison Francophone Incheon) 모임과 함께 진행한다.
예약은 시네마 프랑스 인천 홈페이지(http://cinema.coreefrance.com)나 전화(032-872-2622, 860-8034)를 통해 하면된다. /김도연기자 (블로그)do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