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디렉터스컷 어워즈·영화인 송년의 밤
영화감독들이 뽑은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영화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 한국영화감독 송년의 밤 행사가 21일 열린다.
올해 각종 영화상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영화상이 될 디렉터스컷 송년회 및 시상식은 한 해의 영화계를 정리하고, 한 해 함께 활동한 동료 영화감독 및 영화인들이 편하게 참여하는 송년회와 한국영화감독들의 투표로 선정한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1998년 이현승 감독에 의해 시작돼 올해 10주년을 맞는 이번 시상식과 송년회는 디렉터스컷이라는 영화감독들의 친목모임으로 시작해 현재 영화계를 대표하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로 이어지기까지 한국영화감독들의 활동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10주년을 맞아 한국영화를 사랑해 준 관객들에 대한 보답으로 감독들이 1인당 2장의 티켓을 사서 문화 소외 계층들이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티켓을 제공하는 관객사랑나눔 운동도 마련된다.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 및 송년회는 현직 영화 감독들이 인정한 감독 및 배우들의 진가를 알아보는 시상식으로 회를 거듭하면서 영화계에 특별한 의미의 행사로 자리매김해 올해 역시 영화감독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올해의 감독상에는 홍상수 감독, 제작자상에는 청어람 최용배, 연기자상에는 변희봉,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신인 연기자상에는 추자현, 류덕환이 각각 수상했었다.
시상식 및 송년회를 주최 및 주관하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와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이현승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권칠인, 허진호, 김지운, 김기덕, 김상진, 김대승, 박진표, 정윤철, 류승완 감독 등으로부터 신세대 박광현, 정윤철, 손재곤 감독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감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감독들의 모임으로 한국영화발전을 위해 영화계 안팎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김도연기자 (블로그)do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