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오케스트라와 합창, 사물놀이, 전통춤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이 휴일 야외에서 펼쳐진다.

 인천여성문화예술단(단장·김선금)이 전국체전을 경축하는 무대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이들 팀중 합창단은

체전기간중 정기연주회를 마련, 시민들을 초대한다.

 예술단은 인천시여성문화회관 취미교실 수강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팀. 동호인들의 순수 아마추어모임으로 각

교실별 특성을 살려 종합예술단으로 뭉쳤다. 이어 「시민을 찾아가는 예술단」을 내걸고 지난해부터 상·하반기

인천전역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체전기간에 맞춰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준비하게 된것. 10일 오후 3시에는 월미도 야외무대에서,

17일 오후 3시에는 연수구 문화공원 상설무대에서 신명을 채운다.

 공연에는 팝스오케스트라, 합창단, 사물놀이, 한국무용반, 가야금반 등 7개반에서 137명이 참가했다. 삼도굿과

북춤, 화관무와 스포츠댄스가 펼쳐진다. 가야금병창과 「새몽금포타령」 합창에 이어 「내사랑 내곁에」는 기타연주로 들려준다.

 인천시 여성문화회관 합창단(지휘자·김한철·음협 인천시지회장)이 단독으로 준비한 연주회는 16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 올해로 네번째 맞는 정기연주회에서는 성가와 뮤지컬, 한국창작곡과 민요로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여성3부 합창을 위한 미사」로 무대를 연다. 「환영합니다」 「사랑이야기」 등은 뮤지컬 무대에서 들려줄 메뉴. 마지막 장은 「가시리」 등 민요로 채워진다.

 이들 합창단은 주부들로 구성된 아마추어팀으로 96년 창단 당시부터 국내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이듬해 일본에서 열린 제14회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는 종합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하면서 기량을 떨쳤다.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세계합창제에 초청돼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연주에서는 인천남성합창단이 오페라 나브코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으로 특별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은 무료초대다. 문의 ☎ (032)511-3141~4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