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포커스 - 경마공원 그림그리기대회 총괄 장효진 도미술교육자협의회장
개인시간 쪼개 틈틈이 행사 준비
"예·본선 치러 대회 위상 높일 것"


제6회 경마공원 그림그리기 대회의 준비부터 입상작 선정까지 모든 일정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장효진(48) 경기도미술교육자협의회장을 행사장에서 만났다.

<관련화보 15면>
훤한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을 시간조차 아까운 듯 행사장 곳곳을 누비던 중이었다.
그는 인천대와 부천대, 홍익대 등에서 디자인과 미술을 가르치는 현역 교육자다.
경기도미술교육자협의회장에 취임한 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직접 주관하는 행사다.
그는 날씨가 더워서 행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행사를 마치게 된 점이 가장 다행스럽다고 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뭘까.
"개인적인 직업인으로서 3, 4개월 정도의 시간을 행사 준비에 할애해야 하는 점이 어려웠죠"
홍보하면 할수록 신청자가 많아져 오히려 행사를 내실있게 준비하기가 벅차진 것도 진행자로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개인 시간을 쪼개 틈나는 대로 행사를 준비하다보니 아쉬움도 그만큼 크다는 것이 그의 속내다.
그는 "행사를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치르면 대회의 위상도 높이고 본선 참가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를 활성화하고 잔치 분위기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에 있다"고 했다.
인터뷰하는 동안에도 쉴 새 없이 진행요원들과 인솔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긴 시간 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짧은 인터뷰를 마친 그는 행사 본부석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유길용기자 blog.itimes.co.kr/y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