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다음달 1일부터 단위농협 창구를 통한 「농업인 PC 구입자금 특별대출」을 실시한다.
이 상품은 농촌지역에서 단위농협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우체국이 정부 방침으로 실시중인 「국민컴퓨터 적금」 시행을 겨냥, 영업권을 보호하려는 측면이 커 앞으로 이 상품 판매를 둘러싸고 양 기관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농협의 PC 구입자금 특별대출은 농업인이 컴퓨터를 구입할 경우 3년 상환조건으로 최고 2백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대출자격은 농민이거나 농협과 거래하고 있는 고객은 물론 신규고객들도 가능하며 이 대출에 한해 동일인 신용대출한도가 적용되지 않으며, 대출할 사람은 보증인 1명과 컴퓨터를 샀다는 증빙서류를 첨부해 단위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농협은 특별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천리안 무료가입권 및 기본통신료 20% 할인 혜택을 준다.
인천농협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정보화 혜택에서 소외돼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 032-420-2590.
〈김진국기자〉
j inkuk@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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