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기획전에 부지런히 작품을 선보여온 서양화가 김명원씨가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난 4일 인천 한서아트홀에서 개막돼 오는 10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은 젊은 작가 릴레이전의 마지막 순서. 릴레이전이란 김씨를 비롯해 한준희, 김홍희, 이은영씨 등 인천의 젊은 작가 7명이 올초부터 한서아트홀을 무대로 1주일씩 작품전을 열기로 하고 가져온 전시.
이번 전시에 김씨는 작가로서 바라보는 이 사회의 단면들을 담은 작품을 내걸었다. 지나간 시대 상징이 되어버린 LP레코드판 위 전현직 대통령들 얼굴과 그 위에 멈춰선 시계바늘(피해자-시간의 인물), 학교건물보다 더 큰 태극기, 지폐를 쥔 손들, 죽음을 뜻하듯 검은 띠가 둘러진 책(1997 오늘도…) 등 다양한 상징물을 통해 우리 교육·사회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작가는 이같은 메시지들을 다양한 재료로 입체감을 냄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인천대 미술학과 졸업후 교육대학원 재학중이며 인천미술인협의회 회원이다. ☎424-8151
〈손미경기자〉
mgson@inchonnews.co.kr뉴에이지 뉴이미지전, 대한민국청년미술제, 황해미술제, 현대미술초대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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