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신장 · 중앙동 등 3개 권역 지정
평택시가 국제화중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도시재정비 사업에 팔을 걷고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시 북부와 남부, 팽성 등 3개 권역의 130만평을 오는 12월까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도심상권의 부활 및 도시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비촉진지구로는 북부권에서 신장동과 지산동, 중앙동 일대 87만평과 남부 평택동 일대 17만평, 팽성읍 안정리 일대 26만평 등으로 미군기지와 평택역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한 상업시설과 노후된 주택이 밀집돼 있는 구도심 3곳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2월까지 기본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2009년부터는 지구지정 및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워 평택 구도심 지역에 대한 재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기존도심 4개 권역(남평택, 송탄, 팽성, 안중)의 재정비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에 용역을 의뢰, 중기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도심 정비사업에는 도로와 문화시설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해 친환경, 저밀도 개발이 이뤄지도록 재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구지정 추진에 따른 투기 차단 및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구 내 사업대상지에 대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지정, 건축허가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평택=김장중기자 (블로그)k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