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대중화 지도층 앞장 중요해"
"자원봉사는 아주 작은 실천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사회적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이라면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6일 인천시 부평구청에서 열린 '부평 노블레스 오블리주 선포식과 자원봉사 대토론회'를 준비한 류호인(43) 인천시 부평구 자원봉사센터 소장.
그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솔선수범을 보여야 지역도 더불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중화를 위해서라도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2004년 5월 처음 문을 연 후 부평구 자원봉사센터는 많은 활약상을 보여 왔다. 2년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재 385개 단체 2만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등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센터로 성장했다.
올 들어선 시로부터 최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인천 최고의 자원봉사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부평구 자원봉사센터가 펼치고 있는 사업은 '두레마을 물결운동'이다.
지난 5월 부평4동, 산곡4동 등 8개동이 시범 시작해 동(洞) 단위의 급식 지원, 이·미용 봉사, 청결운동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시책사업으로도 선정돼 예산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다.
"센터 직원 8명 모두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을 만큼 전문성 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성결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기도 한 류 소장은 센터 직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류 소장은 "풍부한 소프트웨어와 노하우를 살려 부평구가 '자원봉사로 하나되는 도시'가 되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지환기자 blog.itimes.co.kr/art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