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계획안 변경 … 필수 생산시설 설치 가능해져
송도국제도시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20일 16개 정부부처 장관으로 이뤄진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8월 낸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 변경으로 이 곳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생산시설의 설치가 가능해져 지식정보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0년까지 u-IT클러스터의 공유기반시설이 들어서는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2만4천800여평 터는 기존의 준주거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바뀌었다.
준주거지역에 들어서는 공장은 일일 폐수발생량이 50㎥로 제한돼 있지만 공유기반시설에서는 하루에 100㎥의 폐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설립자체가 어려운 상태였다.
또한 공유기반시설 내 전자테그(RFID)·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종합지원센터도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지식기반R&D'에서 '지식기반제조'로 건축물 용도가 바뀌어 공장으로서 기능을 갖추게 됐다.
공유기반시설 부지도 현재 6개 필지로 나뉘어 시험과 연구개발, 생산기능이 집적효과를 내기 어려웠지만 변경안에 따라 1개 필지로 묶였다.
바이오신약 위탁생산을 목표로 건립된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역시 그동안 건축물 용도가 '지식기반R&D'로 돼있었지만 이번에 '지식기반제조'로 용도가 바뀌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행정자치부는 이 변경안에 대해 오는 27일쯤 고시를 낼 계획이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