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한마디 ▧

보도된 바에 의하면 서울보다 인천이 대기오염 및 환경오염의 수치가 크게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인천은 산업단지가 많고 항만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등으로 오염수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물류수송 차량만 해도 인천이 서울보다 3배가 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깜짝 놀랄만한 수치임으로 이러고도 인천시민의 삶의 질이 풍요롭다고 할 수 있을까?
이제 인천의 환경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항만,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대기오염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서는 부족한 녹지공간을 더 많이 확충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인천시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그간 부단한 노력을 해온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외부로 눈을 돌리기 이전에 우선 인천시청광장에 앞뒤, 좌우 가릴 것 없이 시청을 콱 둘러싸고 있는 승용차 주차장부터 옮기는 작업이 매우 시급한 문제다.
어쩌다 시청을 찾는 시민이면 누구나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하여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판이다.
각종차량에서 내뿜는 매연 및 소음 공해는 이루 말할 수 없거니와 매년 한 여름이면 광장의 아스팔트에서 나오는 열기로 더욱 짜증이 난다.
그럴때면 서울시청이 부럽기만 하다. 서울시청의 경우는 잘 아는바와 같이 광장에 잔디와 숲으로 가득차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쉼터도 설치되어 시민의 휴양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반면 인천시청광장은 그 정반대인 현상이다. 각종차량에서 내뿜는 매연 및 소음공해는 국민의 건강을 크게 해치는 괴물들이 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시급히 주차장 대체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 방안으로 시청입구 청해수산(음식점)에서부터 시청까지 지하주차장을 시설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일이다.
이렇게 해서 찌들어 가는 시청을 오염된 환경에서 새롭게 살려 정화된 광장에서 265만의 인천시민들의 휴식처로 제공하여 주길 바란다.
/김윤진·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前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