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문학창작 이론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온데 비해 아동문학 분야는 창작이론서들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만큼 아동문학을 제대로 학습할 학교나 학습서가 따로 없었다. 이 때문에 아동문학가들은 스승없이 혼자 독학 형식으로 아동문학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쉽게 아동문학에 뛰어 들었다 벽에 부딪치는 아동문학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창작이론서가 나왔다. 학연사에 펴낸 「아동문학 창작론」.

 이 책은 아동문학의 개념, 특성, 역사 등 기본적인 이론에서부터 동시, 동요, 아동소설, 아동극, 유아문학 등 각 장르의 창작요령에 대해 개괄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안내했다. 특히 각 장르의 창작방법에 대해 예문까지 들어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적시해 창작 입문자들에게 길잡이 노릇을 하도록 했다.

 강정규 박상재 선안나 신현득 이동렬 이준관 조대현씨 등 집필에 참가한 이들은 20년 이상 아동문학에만 매달려 오면서 문학상을 수상했던 우리나라 대표적 아동문학가들이다.

 389쪽, 값 1만5천원.

〈구준회기자〉 j hk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