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여야 5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국회 차원의 북한 수해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회담에서 북한 수해복구를 위한 국회 차원의 인도적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여야 의원들로 `북한지역 수해실태조사단'을 구성해 방북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모두 북한 수해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에 긍정적 입장인 만큼 합의가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번 회담은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8일 북한 수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하고,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가 5당 대표회담으로 확대하자며 적극 수용함에 따라 성사됐다.

    회담에는 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원내대표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