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매시장 시범사업
 인천시는 농산물 포장률이 낮은 배추와 무를 대상으로 농산물도매시장 포장유통 시범사업을 오는 9월1∼10월 30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유발을 억제하고 악취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남동구 구월동 도매시장과 부평구 삼산 도매시장이 우선 대상이다.
이에 따라 시범기간중 포장을 하지 않은 배추나 무는 이들 도매시장에 반입할 수 없게 된다.
포장형태는 산지 수확작업시 도매시장에서 다듬지 않고 판매 가능하도록 포장하되 출하자가 농산물표준규격이 적용된 적정 포장재를 선택, 사용토록 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해 오는 11월에 이번 사업의 시행방안을 농림부와 협의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지역 공영도매시장에서 연간 거래되는 청과류는 총 40만5천t으로 이 가운데 배추와 무의 시장 점유율이 전체의 20.2%(8만2천t)에 달하고 있지만 포장이 제대로 않된 채 판매되고 있다./박인권기자 (블로그)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