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평택점, 시 농.특산물 전용매장 운영 합의
 이마트 평택점이 당초 평택지역 농·특산물 전용판매코너를 매장 내 마련·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준공이 끝난 후 전용코너를 없애고 안경전문점으로 이용(본보 7월18일자 17면 보도)해 비판 여론이 일자, 평택시 자체상표인 ’슈퍼 오닝’ 브랜드 전문매장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시와 이마트측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수 차례 협의를 갖고 이마트 매장 내에 시 전용부스를 별도로 설치 운영한다는 방침에 서로 합의했다는 것.
양측은 당초 확보됐던 6평 남짓 전용코너는 현재 안경점으로 입점한 상태이기 때문에 결국 이를 대신해 1층에 평택시의 자체 브랜드인 ‘슈퍼오닝’제품 전용판매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운영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세부 운영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슈퍼오닝’ 브랜드를 획득한 평택시의 농산물은 모두 8종으로, 이마트 평택점은 이 제품들이 자체 평가를 통해 우수성이 입증될 경우 전국 이마트 지점을 통해 판매한다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지역 농민들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오는 10일 쯤 송명호 평택시장과 이마트 평택점장이 직접 만나 1층에 ’평택오닝’ 부스를 마련하고, 평택 농산물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판로 개척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평택시와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설계된 평택시 부스에 대해선 임대료를 지급하더라도 공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갖고있다”면서 “이 공간을 이용한 지역 농산물 판매에 대한 시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지제동의 연면적 4천500평(영업면적 3천200평)에 지난 2001년 10월 문을 연 이마트 평택점은 하루 평균 3천500∼4천여명의 고객이 찾고 있으며, 하루 매출만도 3억5천여만원을 웃돌고 있다./평택=김장중기자 (블로그)kjj
 
* 슈퍼오닝(Super Oning)이란?
 =평택시 농특산품 통합브랜드. ‘Super the origin of the morning의 약자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란 의미. 평택시의 깨끗한 자연환경이 만들어낸 농·특산품이 우리의 아침 밥상을 풍요롭게 차려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