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문예창작교실이 다음달 7일 개강을 앞두고 시·소설창작반 회원을

모집한다.

 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이 전국 어머니 백일장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 개설, 3~4개월 과정으로 진행해온 강좌는 이번이

제3기째.

 99년 시부문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인천출신 시인 장석남씨가 1, 2기에

이어 이번에도 시창작 강의를 맡았고, 소설반은 「창작과 비평」에서 중편

「성장」으로 등단한 소설가 김한수씨가 이끌어간다.

 강좌에 참가한 이들은 문학과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30, 40대 주부들.

『자기발견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 한결같은 동기다.

 『철저한 개인별 습작과 이에대한 평가로 이뤄지는 강의에 열성이

대단하다』고 강사들은 전했다. 1기 출신중 김 숙씨가 「그 여자의

가위」로 올 5월 「문학동네」 신인소설 공모에 당선, 등단한 것도 이들

학습열을 대변해주는 한단면이라고 덧붙인다.

 이곳 강의를 마친 회원수는 지금까지 모두 130여명. 조만간 이들을

중심으로 문학회를 발족, 지속적인 토론과 창작활동을 펼치는 한편

회원작품집 발간도 준비중이다.

 새얼 관계자는 『소질이 있는 회원들에게 문단등용을 전제로

작가수업의 길로 이끌어주는 것이 강의 목적』이라며 별도의 문학기행과

유명작가 초청 문학강연회에도 회원들의 호응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번 강좌는 9월7일부터 12월15일까지 시는 매주 화요일, 소설은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15주동안 한서상호신용금고내

한서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접수마감은 9월4일까지. 2기부터 신청대상

남녀제한은 폐지했다. 회비는 5만원. 문의 ☎(032)885-

3611(새얼문화재단)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