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부위원장, 50%이상 대외 기술의존 비판
현재 대외 기술의존도가 50%를 넘는 중국은 절반 이상의 기술을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다.
 중국이 새로운 국가로 거듭나려면 기업이 기술혁신의 주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청쓰웨이(成思危)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부위원장이 지난달 2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과학박람회의 ‘중국 첨단기업발전 국제포럼’에 참석, 발표한 내용이다.
 그는 이어 “현재 중국 경제발전에 대한 과학기술의 기여도가 30%에 불과하고 절반 이상의 기술을 해외에 의존해야 하며, 불과 3%의 국내기업만 독자적인 지적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상융(尙勇) 과학기술부 부부장은 “경제발전에 대한 과학기술의 기여도를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대외 기술의존도를 30%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목표는 ‘세계 혁신국가’ 대열에 선 2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산출한 것으로 이들 국가는 과학연구발전예산이 GDP의 2% 이상, 대외 기술의존도가 30%이하 발명특허 점유율이 세계 전체의 99%에 달한다.
 핵심기술의 부재로 중국기업은 휴대폰 단말기는 판매가의 20%, 컴퓨터는 판매가의 30%, CNC 선반은 20∼40$의 거액을 해외에 로열티로 지불하고 있다.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들이 혁신을 단행하고 투자하고 개발하고 그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 청 부위원장의 주장이다.
 중국에서 매년 쏟아져 나오는 과학기술 성과는 3만건에 달하지만, 그중 제품으로 연결되는 것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며, 상품화 되는 것은 5%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www.beijing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