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고려', 가족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필립왕자'
 
프랑스의 동화작가 페로(Charles Perrault)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원작으로 하는 가족 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필립왕자’가 24일 25일 인천 계양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극단 ‘고려’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필립왕자’는 14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하지만 동서양의 화합된 미를 추구하는 작품이다. 우리 전통 악기인 해금과 피리의 신비로운 소리와 원작의 아름다운 음율을 활용해 기존에 듣지 못한 환상적인 음향효과를 내고 있다. 환상적인 무대 장치도 관객들이 동화 나라에 온 것만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이 동화 속 환상의 나라에 잠시 빠져들어 가 보자.
 
14세기 어느 나라에 오랫동안 자식을 낳지 못하던 왕과 왕비에게서 오로라공주가 태어난다. 왕과 왕비는 이날을 축제일로 정학 필립 왕자와 오로라 공주를 약혼시킨다. 이 때 3명의 요정이 초대되어 공주에게 선물을 주는데 초대받지 못한 마왕이 나타나서 공주가 16세가 되기 전에 물레에 손가락이 찔려 죽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한다. 그러나 공주는 요정들의 도움으로 죽지않고 깊은 잠에 빠지게 되는데….
 이번 공연은 공주와 필립왕자의 애뜻한 사랑 이야기와 요정들과 오로라 공주의 우정을 그리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어린 관객에게는 진실한 우정과 친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소중한 꿈을 되새기게 해 주고 있다.
 극단 ‘고려’는 2003년 극단 ‘미래’로 창단해 올해 ‘고려’로 새롭게 재창단을 한 가족 뮤지컬 전문 공연단이다. 그동안 창작극 ‘복권 쟁탈전’, ‘여우와 까마귀’,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 말괄량이 삐삐’ 등을 공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공연은 배우들의 충분한 작품연습과 환상적인 무대 장치, 특수 효과, 영상이 돋보이며 화려하고 신비로운 무대 장치와 특수 효과, 영상이 관객들을 동화의 나라로 이끈다. 공연시간 2시·4시. 1만원. 문의 ☎(02)765-3368 /조혁신기자 (블로그)mr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