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래 5년 동안 국민생산총액(GDP)의 1.6%를 환경보호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 중앙TV방송국(CCTV)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방송은 마오루바이(毛如柏) 전국인민대표대회 환경자원위원회 주임의 발표를 인용, 이와 같이 전했다.
 마오 주임은 “11차 5개년계획 기간(2006년∼2010년) 중국이 환경보호에 투입될 총 예산은 1억3천만위안(한화 162억5천만원)으로 연간 2천600억위안을 투입하는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오 주임은 또 “현재 정부가 책정한 예산은 중국 내 오염지대를 개선하는데 충분한 액수”라고 밝혔다.
 중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0년까지 환경보호에 투입될 예산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가 될 것이며 2004년에는 1.4%를 차지했다.
  마오 주임은 중앙정부가 지난 15년 간 오염방지에 투입한 재정 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으나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으로 인한 환경 악화의 발전추세는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오 주임은 미래 10년 내에 중국은 여전히 에너지를 대량 소모하고 환경이 끊임없이 오염되고 파괴되는 위험한 시기에 처할 것으로 예측하며 미래 5년 내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김성해기자(블로그)holy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