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국경제
 중국이 매년 사막화로 입은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540억위안(한화 6조7천500억원)에 달한다고 중신사(中新社)가 지난 17일 주례커(祝列克) 국가임업국 부국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주 부국장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체 960만㎢ 국토의 18.21%을 차지하고 있는 173만9천700㎢의 토지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아 이로 인해 연간 540억위안의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그러므로 사막화는 중국민의 생존공간을 위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경제발전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 부국장은 “중국 정부는 사막화방지업무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근 몇 년 간 관련 법령을 보완하는 한편 과학기술을 보급하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국의 사막화는 점차 다스려지고 있으며 사막화 면적은 1995년에서 1999년까지 3천436㎢로 증가한 데서 2000년에서 2004년까지 1천283㎢로 줄어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주 부국장은 “현재 중국 사막화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해 전국 30개성(자치구 및 직할시 포함)의 889개현이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경제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자의적으로 나무를 베고 방목하고 수자원을 남용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김성해기자(블로그)holy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