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매실택지개발까지… 거부 땐 주민집회계획
 건설교통부가 추진중인 신분당선 성남∼광교테크노벨리지구간 공사와 관련, 인근 주민들이 호매실택지개발까지의 구간 연장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18일 건교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난 개선 대책으로 추진중인 신분당선은 총 공사비 1조6천612억원(차량기지 6천500억원 포함)을 들여 성남∼수지∼광교테크노벨리까지 11.5km구간으로, 오는 2014년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된다.
 그러나 수원시 구운·금호·화서(1·2동)·우만(1·2)동 등 인근지역 주민들은 분당선이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현 광교테크노벨리지구에서 끝나는 분당선을 월드컵 경기장과 화서역(1단계)∼호매실택지개발지구까지(2단계) 총 22.7km의 연장을 주장했다.
 이들은 “신분당선은 당초 예정인 광교테크노벨리지구내 종착지점으로 차량기지창을 설치하는 것보다 월드컵경기장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화서역까지 연장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호매실택지 개발지구 사업주체인 주택공사가 화서역∼택지개발지역까지의 신분당선 연장시 사업비 전액 부담 의사를 밝혔다”면서 “지역주민들은 대단위 조성사업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으로 당연히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노선 연장이 안될 경우 광교테크노벨리지구내 주박소 및 기지창 설치거부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건교부와 경기도, 수원시 등에 진정서 제출 등을 고려하고 있다. /박상권기자 (블로그)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