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서, 장애우·수녀 초청 사격시간 마련
군포경찰서의 ‘열린 경찰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38구경 권총 사격자세를 취해보고 있다./사진제공=군포경찰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군포경찰서의 우수혁신과제인 ‘열린 경찰체험학습(Ever Friend)’이 수녀님과 특수학급 장애우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매주 1회씩 진행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경찰체험학습이 지난 5월 27일과 이달 2일 대전에서 샘골아동센터를 운영하는 실비아 수녀님들과 지역의 군포·백운·의왕부곡중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열렸다.
실비아 수녀님들은 이날 관광버스를 이용해 샘골공부방 35명의 학생들을 인솔, 아이들과 함께 경찰서에서 식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갖는 등 경찰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군포·백운·부곡중학교 특수학급 20여명의 아이들도 이날 경찰서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여한 정신장애아들은 경찰관 장구중 3·8권총, 수갑, 순찰차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포돌이·포순이 캐릭터가 등장할 때는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지역의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경찰체험학습(Ever Friend)’은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닌 언제 어디서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경찰 고유의 혁신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군포=전남식기자 (블로그)nsc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