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히치 등 日 언론, 이승엽 맹활약 극찬
 
한 경기에서 홈런 두개를 몰아친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일본 언론도 한 목소리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호치는 4일 “이승엽 홈런 2발, 천금같은 동점포” 제하의 기사에서 전날 세이부전에서 15, 16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려 팀 4연승에 발판을 놓은 이승엽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이 패색이 짙던 8회 외야 광고판을 직접 맞추는 천금같은 동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면서 “일본 진출 후 첫 한경기 홈런 두개로 이승엽은 시즌 홈런을 16개로 늘려 선두에 1개차로 다가섰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날 두번째 홈런은 우측 광고판을 직접 맞춰 이승엽은 상금 100만엔도 함께 받게됐다고 소개했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4일자에서 “이승엽의 동점포로 요미우리가 기사회생했다”면서 그가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이승엽의 맹활약상을 비중있게 다뤘다.
스포츠니폰도 “이승엽이 선제 투런홈런에 이어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좌완 호시노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홈런을 빼앗았다”면서 “최근 4경기에서 18타수 11안타 맹타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니칸스포츠는 전날 부상으로 결장한 요미우리의 주장이자 중심 타자인 고쿠보 히로키가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엄지 손가락 골절로 판명, 6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4번 타자 이승엽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