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인천터미널과 협약
 “봉사활동도 재취업 활동으로 인정해 드립니다.”
 앞으로는 사회봉사 활동도 실업급여 수급 조건인 재취업 활동으로 인정 받는다.
 경인지방노동청은 구인업체 방문 및 우편과 인터넷을 통한 구직활동, 직업훈련, 자영업 준비활동 등 재취업으로 인정되는 기존의 사례에 더해 ‘사회봉사’도 재취업 활동의 하나로 인정하기로 했다. 재취업 활동 인정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실업급여 수급자가 실업급여를 타기 위해서는 재취업 활동을 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9일 인천버스터미널 야외마당에서 아름다운 가게 인천터미널점과 경인지방노동청이 협약식을 갖었다. 이들은 올 연말까지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공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인노동청 직원들이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한 의류, 가전제품, 도서 등 1천여점의 물품을 현장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 재단측에 기탁했다./정선식기자(블로그)ss2chung

9일 인천터미널 야외마당에서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 가게 인천터미널점’과 ‘아름다운 파트너 협약’을 체결한 경인지방노동청은 이날 부터 실업급여 수급자가 아름다운 가게에서 하루 4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 이를 재취업 활동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나눔문화 확산과 원활한 노동행정 추진을 위해 두 기관이 의기투합해 마련한 이 사업은 상호 연계 운영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실업급여 수급자의 채취업 의지를 키우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경인지방노동청은 사회봉사의 재취업 활동 인정과 함께, 기업들이 인력 채용시 사회봉사 경험이 있는 구직자를 우대하는 추세에 맞춰 봉사활동 인증서를 발급함으로써 기업과 구직자 상호간의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인지방노동청은 홈페이지와 아름다운 가게 온라인 뉴스레터 ‘e 아름다운 소식’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협약 체결을 통해 사회봉사도 채취업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실업급여 수급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도 구직자의 사회봉사 경력을 요구하는 추세인만큼 지원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체결 행사장에서는 아름다운 가게 및 경인청 관계자와 실업급여 수급자 8명이 나서 경인청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잡화, 도서 등 1천여점을 판매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쓰도록 아름다운 재단에 기탁했다. /이종만기자 (블로그)mal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