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균 인천향교장의
2550여년 역사의유교사상(공자부활)이 21세기 문제해결의 해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의 뉴스위크지가 공자의 나라 중국본토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자부활현장을 표지모델로 보도하고 있는 세계현실이다.
유항산(有 恒 産)이라야 유항심(有 恒 心)이다.
이 말은 맹자의 기본정치이념에서 나온 말이다. 명군은 백성들의 재산을 최소한으로 보장해주어 그들로 하여금 위로 부모님을 모시게 하고 아래로 처자를 거느릴 수 있는 생업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푼다. 재산이 없어도 먹고살기 힘들어도 기본적인 양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항심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진정 선비라는 얘기이기도하다.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인륜을 저버리고 정치인들은 기본적인 정치도의를 버린 것 같다. 너무나 피폐한 정치도의를 접하면서 무너져버린 인륜의 현장에서 인천향교는 꿋꿋하게 논어교실을 통한 교화사업을 하고 있다.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 다” 요즘에 회자되고 있는 시대의 흐름이다. 유교사상의 기본이 되어있어야 가정의질서가 서고 마을의 질서가 잡히며 국가의 기강이 바로 선다는 말이다. 어느 종교지도자가 “여기는 뭣 하러 왔어, 바로 자네들이 부처야 자기들이 부처고 자기들이 하느님이면서 무슨 기도를 하냔 말씀이야,” 유명한 포교원장의 말이다.
“애들보고 말 잘 듣고 공부 잘 하고 효도하란 말은 왜, 하냐고?” 이 말의 뜻이 무엇인가? 생각했던 일이 있었다.
인의예지신의 정신으로 선거에 임하는 후보는 얼마나 될까?
우리 동양 민족 의 정신 깊숙한 바탕엔 바로 유교사상이 베어있다는 사실을 절감 한다.
2550년 이어온 가르침을 배운다는 사람이 적으면 어떤가? 서서히 가치의 척도를 재는 잣대가 양적인 면에서 내적으로 물질적인 면에서 정신적인 면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공수래공수거의 인생이다. 21세기는 봉사의 시대 공동체의생활이다. 지방자치선거가 바짝 다가왔다. “인, 의, 예, 지, 신”의 바탕위에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는 얼마나 될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