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3천여명 조사
중국국민 가운데 40%는 지방정부의 공공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링뎬(零点)연구자문그룹이 최근 발표한 ‘중국주민의 정부 및 정부 공공서비스 보고’에 따르면, 소도시 주민의 43.3%, 도시주민의 40.7%가 지방정부의 민원처리 등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 보고서는 링뎬그룹이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이사아학부의 지도를 받아 완성한 것으로,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 10개 도시와 랴오닝(遼寧)성 베이닝(北寧)·허베이(河北)성 신지(辛集)·후난(湖南)성 린샹(臨湘) 등 8개 소도시의 18∼60세 상주주민 3천258명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서 정부의 서비스에 불만의 뜻을 나타낸 주민 가운데 40% 이상은 불만을 직접 정부 관계부문에 제기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그러한 경향은 특히 소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60%이상이 ‘우무리 민원을 제기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라고, 40% 가량은 ‘정부 관계부문에서 종종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을 무시하기 때문에’라고 응답했다./www.beijing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