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여성의 날’을 경축하고 대중외교(public diplomacy)를 통해 외교업무와 외교정책에 대한 여성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최근 중국 외교부는 전국부녀연합회와 베이징(北京)시 부녀연합회 간부, 베이징시 여성 모범노동자 대표 100여명을 초청했다. 이는 외교부 ‘개방의 날’을 맞이해 여성만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다.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은 여성 모범노동자와 간부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외교업무에 대한 중국 여성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외교업무와 외교부의 현황을 소개했고, 황핑(黃屛) 영사사(領事司) 부사장은 해외에서 돌발사건이 발생했을 경우의 긴급대처 방안과 해외에 있는 중국인의 안전보호 문제 등에 관한 여성 대표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중국 외교관 중 여성의 비율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이에 대해 쿵안취안 대변인은 “현재 해외에 주재하고 있는 여성 대사관은 주호주 중국대사 푸잉(傅瑩), 주벨기에 중국대사 장치웨(章啓月) 등 모두 13명이다. 이들은 매우 뛰어난 업무 수행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외교부 소속 공무원은 4천746명으로 그 중 여성이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문사(新聞司)의 경우 여성 간부의 비율이 무려 49.9%에 이른다”라고 설명했다./shanghai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