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작년보다 15% 증가 보도
올해 중국 음력설 기간 소비가 1천840억위안(한화 239조2천억원)에서 1천920억위안(249조6천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중국언론이 최근 예측했다.
 현재 중국의 경제상황이 양호하고 또한 중국인이 음력설을 가장 큰 명절로 여겨 소비지출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언론이 천바오밍(陳寶明) 홍콩선전은행 투자고문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천 고문은 “외국상품이 중국시장에 점차 많이 유입되고 있어 선택가능한 상품이 부단히 늘어남에 따라 올해 음력설 기간의 소비는 지난해에 비해 15%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연구보고서에서도 올해 음력설기간(7일간 휴가)의 소비는 작년보다 15∼2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이다.
 이에 따라 음력설이 다가오면서 중국의 홍빠오(紅包: 우리 나라의 세뱃돈에 해당, 직장 내 연말 보너스 등 각종 상여금도 포함됨) 경제가 중국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고 있다고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음력설 기간 최소 1주일 이상의 장기 휴가에 돌입하면서 연말 보너스와 세뱃돈을 두둑하게 받은 중국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넉넉한 마음으로 소비에 나서게 된다.
 이렇게 홍빠오 경제는 중국인들의 소비심리를 크게 진작시키며 쇼핑, 외식, 여행의 새로운 구매시즌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음력설 기간 대형 유통매장에는 중국인들이 설 용품과 선물용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올해의 음력설 인기상품은 고급보양식품, 고급술 그리고 금 장식품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김성해기자(블로그)holy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