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구운동 등 10년지나 재정비키로
 이미 10년이 지난 수원지역의 택지개발지구에 새로운 토지이용계획이 그려지고 공원과 도로망 등 도시기반시설이 재편된다.
이에 따라 용도변경을 하지 못해 개발 등과 관련해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일부 토지주들에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는 최근 사업준공이 10년 지난 택지개발지구인 구운동지구 53만1천459㎡, 매탄1지구 147만9천㎡, 매탄2지구 76만7천㎡, 권선2지구 32만6천㎡ 등 4개 택지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오는 4월28일까지 수립해 이 일대 토지와 관련한 토지이용계획을 새로 짜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년 동안 용도변경을 하지 못한 이 일대의 주차장 부지 등을 주변 여건에 맞게 개발할 수 있고 공원, 도로망 등 공공부지를 현재 도시기능에 맞게 재조정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이곳의 지구단위계획이 완료·수립되면 2010년 수원도시계획재정비계획에 반영해 수원시도시계획위원회와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친 뒤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수원남부경찰서 주변인 원천택지지구와 관련해서도 따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등 쾌적한 도시공간 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택지지구는 10년동안 토지를 용도변경할 수 없다”며 “토지의 목적을 새로 부여해 현재 도시기능에 맞게 공간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호기자 (블로그)k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