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이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겨울 비수기와 함께 8.31대책 이후 주택시장 침체로 분양시기를 내년으로  연기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는
총 51곳 2만7천595가구로, 이번 달(5만9천776가구)보다 53.8% 감소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곳 2천324가구, 인천 1곳 23가구, 경기 10곳 7천275가구  등
수도권에서 23곳 9천62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성수동2가 KT부지에 `현대홈타운' 18-92평형  445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숲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이마트, 성수역  등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쌍용건설이 마포구 창전동에 분양하는 지역조합 아파트 `마포창전2차  쌍용스윗
닷홈'은 635가구 중 25-45평형 2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바
로 앞에 지어지며 신촌역 상권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풍산지구 B-7블록에 동부건설이 32평형 168가구를 분양할 계
획이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후면발코니를 통해 한강, 미사리 조정경기장 조망이
가능하다.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에서는 현대건설이 34-60평형 2천605가구를 공급한다.  지
하철9호선 연장구간이 2010년까지 개통될 예정으로 김포신도시 확대 개발로 높은 발
전성이 기대된다.
    임광토건도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에 `임광 그대가' 30-54평형 1천36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봉담지구와 인접해 있어 개발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