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ill try it”, “I'm done”.
 매일 영어로 말하는 학생들의 소리가 교실에 가득하다. 남양주시 양지초등학교(교장·성기준)의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들은 얼굴에 자신감이 넘쳐난다. 학교에서 배우는 실용영어 학습으로 자신의 실력이 쑥쑥 자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지초교는 올해 초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영어연구학교로 지정돼 ‘주제 중심 통합학습 활동을 통한 실용영어 향상방안’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 학습을 지도해 왔다.
 초등 영어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과 어린이들의 표현기능을 높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제 중심 활동을 통한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하고, 부족한 영어학습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일반 교과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실용영어 문장을 개발,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학교홈페이지에 탑재해 가정에서도 활용하게 했다.
 그동안 실용영어 문장이 학생들에게 학습되기까지는 외부 전문강사 초청연수 3회, 자체연수 5회 등 부단한 연수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교사들의 영어교과에 대한 전문성이 신장됐다.
 특히 올해 1차년도에 두 번의 공개 보고회를 개최해 높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6월 22일에 이뤄진 1차 공개 보고회에 약 100여 명의 관내 영어담당교사와 참관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시작 단계의 연구 과정을 공개했다.
 2차 공개 보고회가 있었던 지난 11일에는 3∼6학년 11개 학급의 주제중심 수업을 공개, 실용영어를 활용한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양지초교는 또 각종 예체능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합창부, 육상부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가능성과 새로운 꿈을 실현시켜 주고 있다.
 특색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양지 3품제는 독서품, 한자품, 영어품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는데 학년별 기준을 제시, 각자 자신의 소질에 맞는 품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기종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여론을 수렴해 교원들이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교육과정은 양지초교 학생들이 도시 학생들 못지 않은 꿈을 가지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상연기자(블로그)sy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