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조 인천시 관광진흥과장
밝은 미래로 도약하는 인천사회는 지금도 개발과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역동하는 도시이다. 영종·청라·송도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의 건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의 확장, 공유수면매립과 산업물류단지의 조성, 관광레저단지와 다국적 업무단지의 건설, 지하철도의 확장, 고속화도로의 확대, 교육문화시설의 증대 등이 친환경적 복지도시, 문화도시의 건설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변화가 가속화됨으로써 지구촌이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많은 변화를 거듭하는 나라는 우리와 생활권이 유사한 중국일 것이다.
정치적인 면에서부터 경제적인 면, 또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기하급수적으로 세계화되어 가고 있다.
필자는 중국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면서 가족이 중국에서 살아볼 기회가 있었다. 가장 마음에 닿았던 것이 그 지역의 아름다운 풍속과 생활상,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흥이 나는 관광요소였다. 간혹 업무 중 출장여행이나 친지 방문이라 하더라도 그 지역 관광을 즐기는 것은 필수코스다.
중국에 비해 우리의 삶의 질이 문화적, 경제적으로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지난 7월부터 실시한 토요일 휴무 제도는 유럽은 물론 중국에서도 이미 10여 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머지않아 2008년 중국에서 베이징올림픽이 개최된다.
뒤이어 2014년에 국제적 행사인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반드시 개최되어야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외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의 발전은 곧 우리 인천의 발전이고 국가의 장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우리 인천을 세계에 자연스럽게 알리는데 더없이 좋은 원동력은 흥미로운 관광코스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인천을 방문하고 다시 찾는 인천으로 조성해야겠다. 그런 점에서 인천시가 관광의 전문화를 역점사업으로 하고, 관광공사를 설립하는 것은 너무나도 잘된 것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너무나 많다. 관광개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균특회계 관광개발 예산을 자율 확대편성하고 전년도에 대비한 씰링제에서는 과감히 벗어나 신규사업과 기존 사업을 병행해서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지역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한다 해도 그 계획이 실효성을 나타내기까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광객들이 밀려들고 호평이 있을 때 비로소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관광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