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올 3.4분기 신설법인수가 지난해 4.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부도법인수는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5년 3.4분기중 경기지역 신설·부도법인 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1천830개로 전년동기(1천630개)대비 12.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기타서비스업이 각각 36.9%, 26.2%, 24.7% 늘어난 반면 제조업 및 운수·창고·통신업은 각각 0.2%, 42.7% 감소했다.
신설법인의 자본금 규모를 보면 5천만원∼1억원 법인(1천17개, 55.6%) 및 1억원∼2억5천만원 법인(553개, 30.2%)이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지역이 498개로 가장 많았으며 안산, 성남이 각각 363개, 291개를 기록, 이천과 부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설법인수가 증가했다.
또 3.4분기 중 경기지역 부도법인수는 70개로 전년동기(53개) 대비 32.1%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설법인수가 지난해 4.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한 점에 비추어 볼때 창업이후의 영업사정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변승희기자 (블로그)cap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