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이 지난달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재 발굴작업 들어갔다.
 전국 최초로 Reach-Out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설립된 수정·중원구 영재교육원은 지역적, 환경적 여건으로 인해 영재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폭넓은 영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워졌다.
 성남교육청은 영재교육원 개원을 위해 성남시로부터 교육경비를 지원 받아 성남동초등학교와 성남중학교의 과학실 각 2실 및 학습토론실을 최신의 영재교육 시설로 리모델링해 영재교육원을 개원했다.
 홍정숙 성남교육장과 이대엽 시장 등이 참석한 개원식에서는 앞으로 영재교육이 이뤄질 성남중학교의 쾌적하고 현대화된 과학실과 학습토론실이 지역 시민에게 공개돼 질 높은 영재교육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홍정숙 성남교육장은 “영재교육원 개원으로 성남 수정·중원구 영재학생들을 위한 내실 있는 영재교육의 장이 마련됐다”며 “영재교육원이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의 뜨거운 관심과 협조 속에서 영재성을 가진 꿈나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엽 성남시장도 축사를 통해 “성남 수정·중원구 영재교육원 개원으로 지역 영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재교육 기회가 주어지고 창의적이고 알찬 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영재교육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재교육원 개원과 함께 성남 수정·중원구 초등 4∼6학년 영재학생들은 성남동초등학교에서 중학교 1∼2학년 영재학생들은 성남중학교에서 창의적인 과학·수학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또 연 100시간 이상의 창의적이고 탐구활동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사이버과제학습, 영재 캠프활동, 과학체험학습,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교육청은 지난 2003년 개원한 제 1영재교육원에 이어 수정·중원구에 제 2영재교육원을 개원, 앞으로 학생과 지역시민의 필요와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영재교육을 통해 영재교육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윤상연기자(블로그)sy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