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물량의 50%이상을 소화시키고 있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장 수출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 수출화물 운송을 맡고 있는
선사들이 일종의 수출입부대비용인 터미널화물처리비(THC)를 21~58%가량
대폭 인상할 계획이어서 이 지역 수출경쟁력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8일 한국무역협회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 동남아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협의체들은 뚜렷한 인상요인이 없는데도 단지 이 지역 THC가
원양항로보다 낮다는 이유만을 앞세워 공과금이나 다름없는 THC를
다음달부터 대폭 인상하기로 하고 이를 해양수산부에 신고했다.
선사협의체의 THC 인상계획을 보면 물량수송 경쟁으로 화물 운송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한-일노선의 경우 20피트짜리 일반 컨테이너(TEU)
1개당 THC를 다음달부터는 10만1천원으로 26.3%, 선사들이 운송비를 거의
받지 않는 동남아와 중국 노선은 일반컨테이너의 THC가 1TEU당
10만1천원으로 26.3% 각각 올린다.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