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시아나 조종사노조의 장기파업에 대해10일 긴급조정권을 발동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가운데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이 강력히반발하며 연대파업 방침을 밝혀 충돌이 예상된다.
지하철, 철도노조, 민주택시연맹, 항공연대, 공공연맹 등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운수연대는 9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아시아나노조의 파업에 대해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즉시 연대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긴급조정권 발동시 24시간 혹은 48시간 이내에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고 ▲철도노조는 결항으로 인한  추가수송작업을 전면 거부하고 ▲화물연대와 민주택시연맹은 대규모 차량시위를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모든 조직이 현수막 부착 및 언론광고를 실시하고 11일부터 민주노총 차원의 강력한 대정부 규탄집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궤도연대(철도.지하철), 민주택시연맹, 화물통합노조준비위원회, 항공연대 집행위원회, 공공연맹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은 10일 긴급 임원산별회의를 열어 투쟁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