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공사가 승객 불편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약냉방 전동차’를 운영한다.
　공사 관계자는 “오는 6월 부터 2개 열차 중간 4량의 차량 냉방설정온도를 지금보다 2℃ 높여 26∼28℃로 높여 시범 운영할 것”이라며 “이는 현재 인천지하철 전동차 냉방온도가 24∼26℃를 유지하도록 돼 있어 냉방에 약한 체질의 고객과 장시간 승차한 고객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23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차량 내·외부에 ‘약냉방 차량’을 알리는 문구를 부착할 예정이며 승객 반응이 좋을 경우 6월 말을 기점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전 열차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지하철 전동차 냉방은 온도가 24℃~26℃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어 실내 온도가 24℃ 이하로 내려가면 냉방기가 자동 정지하고 26℃ 이상 올라가면 냉방기가 작동한다.
　냉방온도 1℃를 낮추려면 약 7%의 전력이 더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국기자 (블로그)free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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