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Q, CQ, 6N0IJ 성남시청 아마추어 무선국입니다. 제 51회 경기도민체전과 관련해 성남시청 아마추어 무선국에서 홍보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방송을 청취하신 국장은 응답바랍니다.”
도민체전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성남시에서 11∼13일 열리는 제 51회 경기도체육대회의 홍보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선 ‘성남시청 아마추어무선국(6N0IJ)’의 활동이 화제다.
일명 ‘햄(HAM)’으로 불리는 성남시청 아마추어무선국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중인 무선사들에게 체전의 부대행사 블랙이글팀의 에어쇼, 낙하산 퍼레이드 등은 물론 대회개최 지역 및 교통안내까지 나서고 있다.
26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이들은 순번을 정해 퇴근후 오후 9시까지 전파가 도달하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을 대상으로 이번 체전의 상황을 알리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체전기간 동안 교통상황 안내를 집중적으로 실시, 성남시를 찾은 관람객들과 선수단의 편의를 돕는다는 의지로 홍보방송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종합안내소에 메인장비를 설치해 각 경기장별 안내와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안내는 물론, 남한산성 정상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도민체전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정성재 회장은 “회원들은 성남시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와 재난 구호활동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남을 찾게될 햄 가족들에게 길 안내는 물론 관광명소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청 아마추어무선국은 지난 2003년 10월 공무원 7명이 모여 결성됐으며 현재 2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지난해 개최된 제16회 아시아태권도 대회에서 대회기간 동안 남한산성 정상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성남=송영규기자 blog.itimes.co.kr/yg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