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유전자 전환 농산물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16일 국내에 수입된 주요 농산물중

하나로 시중에 유통중인 제초제 저항성 유전자 변형콩을 유전자 증폭

기법(PCR)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우선 제초제 저항성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확보하고 이들

유전자와 반응하는 특정 유전자단편(primer)을 시행착오를 거쳐 디자인한

뒤 DNA합성기로 두 유전자를 반응시키며 증폭을 거듭해 확인하는 것이다.

 농업과학기술원 김태산 연구원(46)은 『이번 연구로 국내에

유입된 각종 유전자 변형 농산물의 확인을 위한 과학적 기틀이 마련됐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식물체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기초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hbyu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