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천>
우리당은 장명재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한나라당은 고조흥 변호사, 민주당은 이운구 (전)경기도의원이 일찍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한나라당 공천심사에서 낙마한 유왕현 포천시 바둑협회장이 무소속 출마의 뜻을 갖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밝혀져 4파전 구도가 짜여진 상태다.
4명의 각 예비후보들이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내걸고 있는 지역사회 관련 공약들은 대동소이한 상태. 한결같이 각종 규제에 따른 지역사회의 낙후를 지적하고, 규제철폐와 개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우리당 장 후보는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으로서 경험을 토대로 포천·연천에 대한 개혁의 성과물을 보여주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를 장암동 7호선 기지로 이전하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여당의 강력한 지원으로 성공시키겠다는 것.
또, 첨단산업단지 유치로 대진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지역 경제 발전을 앞당기며, 각종 수도권 규제로 역차별 정서를 극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원선 복선전철화 사업 조기 착수 등을 중앙당 및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성사시킬 것을 약속하고 있다.
한나라당 고 후보 측은 포천·연천 개발의 걸림돌이 돼온 각종 개발규제를 철폐해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대중교통 체계 구축과 도로망 확충 ▲특성화 교육의 활성화와 특목고 신설 ▲접경지역인 포천·연천지역을 세계적 안보자연생태공원화 ▲농지 소유 및 이용 규제 개선 사업 등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각종 개발 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 후보는 역시 각종 규제로 타지역에 비해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지역 개발을 위해 각종 규제 철폐와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힌 유 후보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면서 민자유치 고속도로 신설과 규제 철폐, 균형발전 위한 관광자원 개발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포천=김성운기자 (블로그)swkim